요즘 제주도 여행하는 관광객 수가 줄었다고 하죠!
제주도의 바가지 물가로 인해 해외로 돌아선다고들 합니다.
저는 10년 전 학교 수학여행을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가본 적이 없어서 ㅎㅎ
올해 여름휴가로 제주도를 가기로 오래전부터 계획해왔기에 그대로 비행기 타고 다녀왔습니다. :)
여행기간 : 2023.08.19(토)~2023.08.24(목) 총 5박 6일
숙소 : 라온 리조트 (http://hotel.raon.co.kr/)
* 숙소TIP
저는 남자친구의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제주도 숙소 제공 복지를 이용하기(ㅋㅋ)로 하여 6일 내내 한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그치만 제주도의 여러곳을 다니고 싶다면 숙소를 매일 다르게 잡으면 이동이 편리합니다. 한 숙소에서 머물게 되면 숙소에서 먼 곳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제주도 관광객 수가 줄면서 미리 예약해뒀던 항공권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비행기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스타항공을 처음 이용해보게 되었어요 :)
김포(GMP) -> 제주(CJU)
항공사 : EASTAR(이스타) 항공
원래 예약했던 비행기는 2인 175,600원이었는데 125,000원으로 5만원가량 더 저렴하게 예약변경하였습니다.
(물론 취소수수료가 조금 들긴 했지만^^)
제주공항
공항 도착! 제주도 인증 ㅎㅎ
제주도엔 이렇게 출구 옆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시즌별로 조금씩 다르게 꾸며져있다고 하네요 :)
제주 스타벅스
제주도 스타벅스엔 제주도에서만 파는 메뉴가 있다고 합니다!
공항근처에 스타벅스가 널려있으니 꼭 방문하세요~!
카페가면 아아만 마시는 저도 제주도에선 프라푸치노를 먹어보았는데 떡이 잘게 썰어져 들어가있는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왼쪽이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오른쪽이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
참고로 스타벅스에서 받은 음료컵은 빨때와 뚜껑, 홀더는 버리고 컵은 그대로 가지고 계시다가 여행 마지막날
모아서 스타벅스에 가지고 가면 컵 1개당 1,000원을 환급해줍니다!
딱히 설거지까진 해놓을 필욘 없지만 저처럼 장기간 여행하는 경우엔 꼭 대충이라도 씻어두시길 바랍니다ㅠㅠ
(쉰내가...)
협재 해수욕장
숙소가서 짐만 대충 풀어놓고 가장먼저 협재 해수욕장에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랑 챙겨 갔습니다!
제주 바다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드디어 알아버렸습니다!
저는 부산에 오래 살았었기 때문에 해운대 바다를 가장 많이 가봤고
서울와서는 동해와 서해를 주로 갔었는데
여러 바다를 많이 다녀보니 제주바다의 특색이 바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건 물이 참 맑고 에메랄드 빛이라 너무 예뻤습니다.
모래도 거의 하얀색?에 가까워요~
(그 예쁨이 사진에 담기지 않네요ㅜ)
그치만 돌도 많으니 아쿠아 슈즈를 챙겨가시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
수심이 얕은 곳엔 돌이 많아 발바닥이 너무 아팠어요ㅜ
첫 날인 만큼 제주바닷물에 적응 좀 하고 흑돼지 먹으러 갔답니다.
돼지굽는 정원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8-7 1층 돼지굽는정원
여기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는데 꽤 괜찮았어요!
야외에 글램핑장처럼 텐트에서 먹을 수 있게끔 되어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 제주흑돼지세트(600g) 2인 세트 68,000
(오겹살,목살,된장찌개)
# 비빔냉면 8,000원
일단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양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제주도 바가지라는게 이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그래도 여행와서 돈 아끼는거 아니라는 저는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
첫날은 가볍게 바닷물과 흑돼지로 적응하고 일찍 들어가 쉬기로 했어요!
내일은 스노쿨링을 가기로 약속하고 잠들었습니다 :)
판포포구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2877-3
스노쿨링하기 좋은 곳이로 유명합니다!
지도에 방파제를 경계로 가운데쪽에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으며
안전요원도 계시고 물품대여점도 많이 있습니다.
수심이 깊어 구명조끼나 튜브는 필수입니다.
물공포(=저)가 있거나 수영을 잘 못하는 분(=저)들은 처음 스노쿨링을 할 땐 수영을 잘하는 친구나 스노쿨링 경험자와 함께 가세요! 저는 처음 물에 들어가고 체감상 20분정도는 패닉상태였던거같습니다.
남자친구한테 구조요청하고 구석에서 쉬면서 적응시간을 가졌어요 ㅠㅠ
막상 적응하고 나면 물 속에 물고기들이 정말 많고 신비합니다 ㅎㅎ그러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돼요!
(거의 스스로에게 하는 말...)
아침일찍 스노쿨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얼른 스쿠터 타러~~!
풍차해안도로
풍차해안도로에서 스쿠터를 타고 제주도의 경치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저는 골든망고 신창풍차해안본점 에서 40분 코스로 대여했는데
직원이 코스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풍차가 보이는 해안가를 구경하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_<
수월봉
스쿠터를 반납하고 근처에 있는 수월봉을 방문했습니다.
차로 정상까지 올라간 후 내려서 엑기스만 보고 올 수 있답니다 ㅎ
협재솥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54 3층
바다뷰가 보이는 식당에서 일몰을 보며 식사하고 싶어 숙소 근처의 제주스러운 식당을 찾아보았습니다.
제주도스러운 메뉴와 제주바다의 일몰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협재솥'에서 저녁을 먹게되었습니다.
창가자리에 앉아 '전복솥밥'과 '갈치솥밥' 그리고 사이드로 '한치물회'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간장게장 맛집이었다는...
전체적으로 잘 차려진 식사를 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반찬은 셀프리필 가능하고,
간장게장은 1회 리필 가능하다고 합니다^^
천백고지
별이 그렇게 잘보인다는 천백고지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도로에 가로등이 많이 없는 편이라 밤길운전이 으스스하니 무섭더라고요.
꽤 오래 달려 도착한 천백고지에서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이의자 펴놓고 술한잔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오는정김밥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2
제주도에 오면 이 김밥을 꼭 먹어봐야한다더라고요
전화예약안되고 방문예약만 가능하다고 하여 일찍이 출발했습니다.
10시쯤에 왔는데 2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래도 꼭 먹어보라고 하니 각1줄씩 전메뉴 포장예약걸어두고
2시간 뒤에 찾았습니다.
(오는정김밥, 치즈김밥, 떡갈비김밥, 참치김밥, 깻잎김밥, 멸치김밥)
사실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먹었더니 의외로 평범하네? 하는 맛이었으나밥에 유부도 들어가있고 정성이 많이들어간 느낌의 김밥이었습니다.
제 기준 1등은 멸치김밥!
남자친구 기준 1등은 떡갈비김밥!
쇠소깍
오는정 김밥을 기다리는 동안 쇠소깍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카약타고 오면 시간괜찮겠다 싶었는데 카약도 웨이팅이더라고요 ㅜㅜ
카약 타는거 구경만 하고 경치구경, 기념품 쇼핑하고 돌아왔습니다.
서연의집
[영화 건축학개론 카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해안로 86 카페서연의집
오는정 김밥을 기다리는동안 카약도 못타고.. 시간이 붕떠서 어딜갈지 찾다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나왔던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영화를 안보긴 했는데... 카페가 리모델링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영화와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포토존이 많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참고로 카페에서 먹고가거나, 내부에서 사진을 찍을거면 반드시 1인 1음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진 않았어도 제주 바다뷰를 볼 수 있는 카페라 예쁘네요:)
우도
배타고 우도도 갔다왔습니다~!
우도 역시 스쿠터가 빠질 수 없는데, 스쿠터를 타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스쿠터가 스피드가 제일 좋아요~!
스쿠터 타고 돌다가 제주바다 사진도 한 장 남겨주고~
풀어놓고 키우는 말도 구경하고~
더위먹어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고~
제트보트도 타고~
보트 운전을 기가막히게 잘하시더라고요!
우도는 제주도 바다와는 또다른 바다느낌이었습니다.
올레시장 & 마농치킨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 기념품 사가기 좋은 올레시장!
또 유명하다는 마농치킨을 사러 왔습니다.
마늘이 잔뜩 들어간 치킨이라 맛있었습니다 ㅎㅎ
실컷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어놨다... ㅜㅜ
한번쯤 방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치만 일정이 타이트하시면 생략해도 될듯?
구경하는 집
집가는 길에 '흑돼지 구경하고 가세요' 하는 간판이 있길래 방문해보았습니다.
흑돼지와 제주도 사투리, 제주도 특산품을 소개해주고 판매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사투리 들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여기서 이루었다는 ㅋㅋㅋ
그냥 마을사람들이 제주도 소개도 해주고 특산품도 파는 곳이었던거같아요
간판보이면 한번 가보세요!
협재해수욕장 보리멸 낚시
협재해수욕장에서 보리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첫 날 해수욕장에서 어떤 부부가 보리멸 잔뜩잡은거 보고 낚시가게 가서 낚시대 바로 구입해서 엄청 잡았답니다^^
던지면 바로 입질이 와서 너무너무 재밌어요!
단, 사람이 없는 곳에서만 가능합니다.(사람들이 노는 곳은 불가)
애월카페거리
정말 아무 카페나 들어가도 멋진 바다뷰를 볼 수 있는 카페들이 많은 거리!
뻥뚫린 바다뷰를 보며 디저트와 커피 먹고~
카페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카페 이름은 '해지개' 입니다.
카페 앞 멋진 바다뷰에서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여긴 아쉽게도 카페 이름을 까먹었는데 이렇게 실내에서 바다뷰를 보며 커피를 마실수도 있고,
야외에도 공간이 있어 원하는 테이블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
카페샌드
다시 협재로 돌아왔습니다!
협재해수욕장쪽으로 뻥 뚫려있는 카페입니다.
야외테이블에서 누워서 바다보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협재고기부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1 1층 협재고기부엌
캐치테이블 어플로 웨이팅 필수...
얼마나 좋길래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는걸까 했는데
전 다음에 또가려고요^^
경치도 바다가 가까이 보이는게 너무 예쁘고,
고기도 맛있었으며, 밑반찬과 플레이팅까지 하나하나 신경쓰고 있음이 눈에 보였습니다.
웨이팅을 해서라도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장굴
여름에 가도 정말정말정말 추운 동굴!
30분단위로 가이드가 동행하여 동굴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다만 가이드 없이 들어가는거보다 시간소요가 많으니 여유있으신 분들만 들으시고...
시간없으면 후딱 그냥 들어갔다 나오세요! :)
가이드 동행 정확한 시간대는 매표소 옆에 적혀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곳이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는 동굴의 가장 깊은 곳!
은갈치김밥
제주도에서의 마지막식사로 제주공항 근처의 은갈치 김밥을 먹었습니다.
여긴 테이크아웃해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 가서 먹는게 룰인듯 하여 저희도 포장해와 근처 편의점에서 먹었습니다 :)
맛있긴 한데 해초가 비린맛이 강해 아쉬웠습니다.
김밥엔 역시 라면~
5박6일 여행다녀오고나니 여행 후유증에 시달리느라...
주말에 아무것도 못하고 쉬고 그 다음주 평일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자도자도 피곤하고 피곤한데 누우면 잠이 안오는 악순환...
아무튼 국내여행을 노린다면, 특색이 강한 제주도로 가끔 여행 좋은거같습니다!
사실 전 흑돼지 외에 다른것들은 물가가 크게 비싼지 모르겠더라고요
저희는 회를 안좋아해서 회도 안먹었고... 입장료같은건 대체로 저렴했던거같아요
기념품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어딜가도 비싸니 크게 걸리는건 없었고요 :)
뭐랄까.. 뉴스에서 본 것보다는 비싸다는게 체감이 잘 안되었습니다 ㅎㅎ
좋은 기억만 남기고 가기에 전 다음에 다시 제주도 재방문 해보려고요 ^_^
어떤 곳에 가고 어떤 메뉴를 먹냐에 따라 뉴스에서 보도되었던 제주도 물가가 와닿을 수도 있으니
뭐... 그 부분은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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